
이종한의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 – 스물 네번 째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 라는 책이 있다. 2017년에 한지훈이란 분이 써서 나온 책인데, 책 값은 사만원 남짓이었는데 미국향 배송료를 내고 구입해서 읽어 보았다. 그런데 책 제목에 미신이란 말을 써서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 보았다. 미신의 사전적 의미는 “과학적·합리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음. 또는 그런 일” 이다. 저자가 제목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오디오는 비과학적, 비 합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고 과학적이다’ 라는 것으로 여겨 진다. 영문 책 제목이 THE SCIENCE OF AUDIO로 되어 있다. 그럼 오디오에 관해 비과학적, 비합리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럼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추측이나 환상 같은 것을 미신으로 치부해 버린 듯 하다. 때로는 오디오에서 나오는 좋은 소리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어쩌다 뭘 바꾸었더니 소리가 좋아졌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제대로 파고 들어 규명을 해 보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 다만 복잡한 이론과 어려운 전기, 전자원리가 적용되어 알아 듣기 어려울 뿐이다. 책을 읽으며 이런 것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을 해 놓았는지를 살펴 보았는데, 여전히 알아 듣기 어려운 내용도 많다.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뜬 구름 잡는 얘기일게다. 이번에 이 책의 2권이 나왔다 하여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책값만 팔만구천원인데 싸지 않은 책값만큼 내용이 좋은지는 두고 보아야 겠다.
오디오에 관한 몇가지 미신 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몇만, 몇십만불 짜리 오디오는 과연 그 값만큼 소리가 좋냐는 것이다. 이런 오디오 때문에 오디오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미신 같은 얘기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다. 하지만 몇가지 단서가 붙는다. 설치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구성되는 기기간의 매칭도 제대로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셋업도 아주 중요하다. 환경, 매칭, 셋업이 잘 된다면 비싼 만큼 좋은 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제대로 하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런 것들이 아마도 오디오에 관한 것들을 미신이라 여겨지게 한 것 같다. 하지만 잘 알아 보고, 노력하면 절대 미신이 아님을 느끼게 되며,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크다.
우선 설치환경은 사방이 막힌 장방형의 공간이 좋다. 천장은 어느정도 높을수록 유리하다. 내부 벽이나 천장은 음을 불규칙하게 난 반사를 시키고 내부 가구나 집기로 음을 흡수해 주면 이상적이다. 흔히 방음설비를 좋은 환경이라 착각하는데 이것은 감상용이 아니라 녹음용이다. 방음을 한다고 음이 흡수되는 공간은 너무 메마른 소리가 나서 좋지 않다. 천장 높은 오래된 교회나 성당의 소리가 좋다. 콘서트 홀의 벽면이나 천장을 봐도 그렇다. 바닥이 대리석이나 마루이고, 벽면이 반사가 잘되는 재질에 음을 흡수하는 집기가 별로 없는 공간은 음이 울려서 좋지 않다. 동굴이나 목욕탕 같은 곳에서 박수를 쳐 보면 어떻게 소리가 나오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오디오쇼에 나가서 오픈 전에 사운드 튜닝을 하다 보면 오픈하고 방에 사람이 열명 이상 들어와 꽉 차면 음을 흡수해 소리가 드라이해 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전기인데 안정적으로 전압이 나와 주어야 하고, 다른 전기기기에서 나오는 노이즈를 차단해 주어야 한다. 전열기를 켜면 전압이 떨어지고, 냉장고모터에서 나오는 전기 노이즈가 심하다면 오디오 음질에 매우 안 좋은 환경이다. 정전압장치나 파워콘디셔너를 이용해 극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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