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KNA 미디어 이종한 대표…’홈시어터 시장서도 정상 노려’
[노세희 기자의 CEO성공시대] KNA 미디어 이종한 대표…’홈시어터 시장서도 정상 노려’
디렉TV 등 위성방송 한인 딜러 1위
HD방송에 맞춰 홈시어터 판매 도전
‘KNA 미디어’의 이종한 대표는 기존의 위성방송 딜러 사업에 홈시어터 시스템 사업을 결합,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
2005년 디시 네크워크 한인 딜러 1위, 2007년 디렉TV 한인 딜러 1위.
대우그룹 주재원 출신인 ‘KNA 미디어’의 이종한 대표는 위성방송 딜러업계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성공한 CEO다. 2004년 불의의 화재로 사업체가 전소되는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그의 사업성을 눈여겨 본 디시 네크워크 측의 배려로 멋지게 재기했다. 그런 그가 홈시어터 분야라는 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세리토스에 위치한 KNA 사무실에서 이 대표의 사업구상을 들어봤다.
-기존의 사업과 홈시어터 사업은 어떤 연관성이 있나.
“내년 2월부터는 디지털 방송시대가 개막된다. 현재 100여개에 달하는 HD방송 채널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기존의 한국어 방송도 HD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그런데 HD 방송 프로그램은 입체음향이 내장돼 송출되고 있다. 플라즈마나 LCD 등 HD TV 자체만으로는 생생한 음을 듣는데 한계가 있다. 고화질 화면과 함께 완벽한 입체음향을 즐기기 위해선 별도의 5.1 채널 음향 시스템이 필요하다.”
-5.1 음향 시스템이란.
“홈시어터용 앰프를 기본으로 중앙 스피커 1개 좌우 스피커 2개 뒷 스피커 2개 서브 우퍼 1개 등 6개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옵티칼 케이블이 오디오인(audio-in)이 되면 모든 HD 프로그램을 돌비 5.1로 감상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판매할 것인지.
“그동안 여러 회사 제품을 테스트해 봤다. 앰프는 야마하 제품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스피커의 경우 고객들의 취향과 청취 환경을 고려해 야마하와 야모(Jamo) JVL 제품을 위주로 한다. 사실 앰프는 어떤 회사 제품이든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스피커는 품질 차이가 커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홈시어터 시스템의 가격대는.
“한인들은 일반적으로 홈시어터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비싼 제품도 있지만 수백달러짜리 저가 제품도 있다. KNA는 중간선인 1000달대로 가격을 설정했다. 2000달러짜리 HD TV에 1000달러만 더 투자하면 TV로도 영화관 수준의 시청이 가능하다.”
-시장규모는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미국에서 위성방송과 케이블 TV 가입자 수가 8000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3000만 가구에 이르는 위송방송 시청자 중 한인 가입자수는 약 4만 가구다. 한인들의 HD TV 구입이 일반화된데다가 위성방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홈시어터 시장의 잠재성도 그만큼 크다.”
-언제부터 판매에 들어가나.
“지난 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은 기존의 위성방송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마케팅을 하고 있다. 경기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본격적인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노세희기자 rshe@koreadaily.com
기사 링크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10932